2026년 4월 13일 월요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삼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 8일에는 용화산, 오봉산, 팔봉산을 하루에 모두 오르는 1일 3산을 진행한 뒤, 이어서 삼악산까지 오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면서 해가 저물기 시작했고, 안전을 위해 정상까지 오르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산이라 며칠 뒤 다시 시간을 내어 삼악산을 찾았습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명산답게 암릉과 조망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직접 올라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산인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삼악산 산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삼악산 산행 정보
- 산행날짜 : 2026년 4월 13일
- 산행시간 : 오전 9시 40분 ~ 오후 1시 50분 (4시간 10분)
- 산행거리 : 7.7km
- 정상높이 : 654m (용화봉)
- 난이도(5점) : ★★★☆☆
- 산행코스 : 등선매표소 → 의암매표소(도보 이동) → 용화봉 정상 → 큰초원 → 작은초원 → 흥국사 → 등선계곡 → 등선매표소
- 주차비 : 2,000원 (화장실 있음)
이번 산행 특징
- 주차비 2,000원
- 입장료 2,000원(춘천사랑상품권 쿠폰으로 환급 가능)
- 등선매표소 주차장에서 의암매표소까지 약 2.2km, 도보 30분
- 정상까지 약 2시간 30분 소요
- 암릉이 많아 비·눈 오는 날은 비추천
- 등산 내내 북한강과 붕어섬 조망이 매우 뛰어남
- 하산길의 등선계곡과 폭포가 정말 아름다운 코스
개인적으로 삼악산은 기록을 위해 빨리 오르는 산이 아니라 천천히 즐겨야 하는 산이라고 느꼈습니다.
보통 정상까지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분들도 많지만, 전망 좋은 곳이 너무 많다 보니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됩니다.
안내산악회처럼 시간에 쫓기며 오르기보다는 하루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등선매표소 주차장에서 의암매표소까지
삼악산은 조금 특이한 산행입니다.
차는 등선매표소 주차장에 주차하지만 실제 들머리인 의암매표소까지는 약 2.2km를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멀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천천히 몸을 풀며 걷기에는 오히려 괜찮은 거리였습니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라 일반 승용차는 물론 대형버스도 충분히 주차할 수 있었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마침 청소를 하고 계셔서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차량 통행이 제법 많기 때문에 안전에 신경 쓰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갈림길이 한 번 나오는데, 저도 처음 방문한 곳이라 잠시 멈춰 지도를 다시 확인한 뒤 왼쪽 방향으로 계속 이동했습니다.
댐을 지나면 보행자길과 자전거길이 이어지는데, 평일임에도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몸도 풀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될 의암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입장권도 사고, 뜻밖의 혜택도 받고
의암매표소에 도착하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2,000원인데, 재미있는 점은 같은 금액의 춘천사랑상품권 쿠폰을 함께 준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산 후 주변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입장료를 다시 돌려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역시 하산 후 시원한 음료를 사 마시면서 쿠폰을 사용했습니다.
등산도 하고 지역 상권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표소 주변에는 간이화장실과 해충기피제도 설치되어 있어 산행 준비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삼악산장과 상원사를 지나며 만난 특별한 경험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계단이 시작됩니다.
가볍게 몸을 풀 새도 없이 바로 오르막이 시작되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삼악산이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조금 올라가면 삼악산장이 나오고, 뒤로는 북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잠시 풍경을 감상한 뒤 산장을 돌아 나오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원사에 도착했는데, 이날은 평소와 다른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산 위에서 계속 헬기 소리가 들려 이유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상원사 보수 공사를 위해 헬기가 자재를 실어 나르고 있었습니다.
마침 헬기가 바로 머리 위로 접근하는 순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엄청난 굉음과 함께 불어오는 바람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바람이 몰아쳤고, 평생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헬기를 보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영상으로도 촬영했지만 현장에서 느꼈던 압도적인 분위기는 영상으로도 다 담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상원사에는 시원한 약수도 있어 잠시 목을 축인 뒤 다시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깔딱 구간을 지나 드디어 삼악산의 진짜 매력이 시작되다
상원사를 지나면서부터는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짧지만 제법 가파른 깔딱 구간이 시작되고, 숨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 구간만 힘든 것이 아닙니다.
삼악산은 정상까지 이어지는 대부분의 구간이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체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깔딱 구간을 올라 첫 번째 지점을 지나자 드디어 삼악산의 진짜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커다란 바위들이 이어지는 암릉 능선이 시작되고, 바위를 하나씩 넘어갈수록 기대했던 풍경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암릉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런 구간이 오히려 더 즐거웠습니다.

육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손맛(?)과 발 디디는 재미가 있어 오를수록 점점 더 신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조금씩 시야가 열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삼악산의 절경을 예고하는 듯한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산은 정말 전망이 좋은 산이겠구나.'
그 생각이 들기 시작한 순간부터는 정상까지의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삼악산 암릉 능선에서 만난 최고의 조망
깔딱 구간을 지나 본격적인 암릉 구간에 들어서자 삼악산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바위를 하나씩 오를 때마다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춘천 시내와 북한강, 그리고 붕어섬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사람들이 왜 삼악산 전망이 좋다고 하는지 이제 알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암릉을 오를수록 더 넓어지는 풍경
정상까지 약 800m가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면서부터는 암릉 구간이 계속 이어집니다.
바위를 타고 오르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높은 곳에 올라서 있게 되고, 뒤를 돌아볼 때마다 조금 전보다 훨씬 넓어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힘들게 한 구간을 오르면 멋진 전망을 선물해 주고,
또다시 바위를 오르면 더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마치 삼악산이 등산객에게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암릉 자체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지루할 틈이 전혀 없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려고 고개를 들면 북한강이 시원하게 흐르고, 춘천 시내와 붕어섬이 내려다보이며, 멀리 이어지는 산그리메까지 한 폭의 풍경처럼 펼쳐집니다.
날씨까지 맑았던 덕분에 산행 내내 감탄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의암매표소 코스를 추천하는 이유
삼악산을 오르기 전 코스를 찾아보면 최단거리인 등선매표소 왕복 코스를 많이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산행을 해본 입장에서는 의암매표소를 들머리로, 등선매표소를 날머리로 이용하는 코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코스는 정상으로 향하는 동안 계속해서 시원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고, 하산길에서는 등선계곡과 폭포까지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악산의 장점을 가장 알차게 경험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걷더라도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암릉과 절경
정상을 향할수록 암릉은 더욱 재미있어집니다.
가끔은 손을 사용해 바위를 올라야 하는 구간도 나오고, 조심스럽게 발을 디디며 지나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나 눈이 쌓인 날에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산이라는 생각도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날씨만 좋다면 정말 매력적인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힘들게 암릉을 오르고 뒤를 돌아보면,
방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고,
멀리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과 춘천 시내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계속 사진을 찍고, 잠시 멍하니 바라보고,
다시 걷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삼악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휴식 명당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망대에서 쉬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망대보다 훨씬 좋았던 장소가 있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기 직전, 소나무 그늘 아래 넓은 바위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져 있고, 바람도 계속 불어와 한참을 앉아 쉬기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무엇보다 주변 조망도 훌륭해서 굳이 전망대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전망대는 조망은 좋지만 햇볕을 그대로 받아 오래 머물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저는 이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며 쉬었는데,
바람을 맞으며 북한강과 산세를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삼악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하나 꼽으라면 저는 이곳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정상 직전, 벌떼를 조심하세요
휴식을 마치고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구간.
이제 정상까지는 180m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곳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났습니다.
오른쪽 나무에서 엄청난 벌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람 소리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벌들이 한곳에 모여 계속 윙윙거리고 있었습니다.
벌집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벌의 숫자가 상당히 많아 괜히 가까이 다가가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실 분들은 큰 소리를 내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빠르게 통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용화봉 정상 도착
벌이 있는 구간을 지나 마지막 암릉을 오르자 드디어 삼악산 정상 용화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는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하지만 저는 중간중간 계속 멈춰서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쉬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도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천천히 올라왔기에 삼악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석은 거친 암릉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인증사진을 찍기에는 좋지만 오래 머물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인증사진을 남긴 뒤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와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정상 부근은 그늘도 거의 없고 바위가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쉬기에는 불편한 편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이제 삼악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등선계곡 방향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산은 편안하게, 마지막은 등선계곡으로
정상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정상 부근은 뾰족한 암릉과 햇볕 때문에 오래 머물기 어려웠지만, 조금만 내려오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암릉 능선이 끝나면서 큰초원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냅니다.
탁 트인 공간 덕분에 답답했던 정상부와는 전혀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이제부터는 긴장감을 조금씩 내려놓으며 하산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333 계단과 작은초원
조금 더 내려가면 삼악산에서 유명한 333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 수가 많아 무릎에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333 계단을 지나면 작은초원이 이어지고, 이후부터는 등산이라기보다 산책에 가까운 편안한 길이 계속됩니다.
올라올 때의 거친 암릉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구간이라 다리에도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흥국사부터는 힐링 산책길
작은초원을 지나 흥국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등산로의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뀝니다.
경사는 거의 사라지고 숲길과 흙길이 이어져 마치 시골길이나 공원 산책로를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침 봄꽃도 활짝 피어 있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흥국사 주변에는 향기로운 꽃나무도 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지만, 은은한 꽃향기와 함께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운파선막도 지나가게 되는데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되는 삼악산 최고의 하이라이트
등선매표소 방향으로 계속 내려오면 등선계곡 입구가 나타납니다.
사실 저는 정상보다도 이 구간을 더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산 마지막에 이런 계곡과 폭포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삼악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등선계곡에는 여러 개의 폭포와 담소가 차례대로 이어집니다.
폭포 하나를 감상하고 조금 걷다 보면 또 다른 폭포가 나타나는 구조라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주렴폭포
가장 먼저 만난 폭포는 주렴폭포였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인상적이었고, 본격적인 계곡 구간이 시작된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두 번째, 비룡폭포
조금 더 내려가면 비룡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비룡폭포는 여러 방향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사진도 여러 장 남기게 되었습니다.
기암절벽과 폭포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상당히 아름다웠고, 한여름에 오면 정말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옥녀담
비룡폭포를 지나면 옥녀담이 나타납니다.
맑은 물과 바위가 어우러진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계곡물이 워낙 맑아서 계속 바라보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비선당과 백련폭포
조금 더 내려오면 비선당을 지나게 됩니다.
비선당 옆 계단 사이 길로 들어가면 백련폭포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련폭포 역시 규모가 꽤 크고 시원한 물줄기를 보여주며, 가까이 다가갈수록 물소리도 훨씬 크게 들렸습니다.
폭포 앞에 서 있으니 그동안 산행으로 쌓였던 피로가 조금씩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삼악산 최고의 절경, 등선 제1폭포
백련폭포를 지나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면 드디어 등선 제1폭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개인적으로 삼악산 최고의 명소는 단연 이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폭포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기암절벽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정말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조금 더 수량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감탄이 나오는 풍경이었습니다.
여름철에 방문하면 훨씬 더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폭포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여러 각도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등선계곡을 끝으로 산행 마무리
등선 제1폭포를 지나면 아름다운 등선계곡도 서서히 끝이 납니다.
계곡을 뒤로하고 내려오면 음식점들이 있는 구간이 나오는데, 저는 의암매표소에서 받았던 2천 원 쿠폰을 사용해 시원한 음료를 한 잔 마시며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등선매표소 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량을 회수하면서 이번 산행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삼악산 산행 총평
삼악산은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거의 없는 산이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서는 다양한 암릉과 시원하게 펼쳐지는 북한강, 붕어섬, 춘천 시내 전망을 계속 감상할 수 있었고, 정상에 오른 뒤에는 편안한 하산길과 함께 등선계곡이라는 또 하나의 명소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등선계곡은 폭포와 기암절벽이 이어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 하산 시간이 오히려 더 즐겁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다만 정상까지 이어지는 암릉 구간은 생각보다 험한 편이라 비나 눈이 오는 날, 또는 야간산행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또한 이 산은 빠르게 정상만 찍고 내려오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입니다.
중간중간 전망 좋은 곳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산행하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춘천에서 전망과 암릉, 계곡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산을 찾는다면 삼악산은 정말 만족도가 높은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서울로 출발합니다!
모두 안전산행 하세요!
제가 다녀온 삼악산 사진들을 모아서 짧은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려 두었습니다.
가볍게 감상하러 놀러 오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zda6VqiLTag&t=19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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