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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오봉산 (강원 춘천) 5봉 등산 후기 | 암릉이 가장 재미있었던 춘천 오봉산 산행

2026년 4월 8일 수요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오봉산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1일 3산에 도전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화천 용화산을 먼저 산행한 뒤, 두 번째 산으로 춘천 오봉산을 찾았습니다. 원래는 삼악산까지 포함해 1일 4산을 계획했지만 시간상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삼악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용화산 큰고개주차장에서 배후령고개까지는 차량으로 약 40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이제 오늘 두 번째 산행인 오봉산을 시작합니다.

 

 

산행 정보

  • 산행날짜 : 2026년 4월 8일
  • 산행시간 : 오전 10시 30분 ~ 낮 12시 30분
  • 산행거리 : 5.3km
  • 산행시간 : 2시간
  • 정상높이 : 779m (출발고도 586m)
  • 난이도(5점) : ★★☆☆☆
  • 산행코스 : 배후령고개 - 1봉 - 2봉 - 3봉 - 4봉 - 5봉(정상) 원점회귀
  • 주차비 : 무료 (화장실 없음)

 

산행 한 줄 요약

  • 정상까지 약 1시간 소요
  •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
  • 중간중간 재미있는 암릉 존재
  • 1~4봉은 조망이 거의 없음
  • 진짜 하이라이트는 4봉~5봉 구간
  • 정상보다 오히려 능선에서 보는 전망이 훨씬 아름다운 산

 

배후령고개에서 산행 시작

배후령고개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등산로 입구는 시작부터 동그란 나무계단이 이어집니다.

약 300m 정도만 오르면 초반 경사는 대부분 끝나고 이후부터는 비교적 편안한 흙길 능선이 이어집니다.

첫 번째 이정표를 보니 정상인 5봉까지는 1.73km.

거리도 길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걸음을 이어갑니다.

배후령고개

 

 

1봉부터 4봉까지는 무난한 능선 산행

오봉산이라는 이름답게 1봉, 2봉, 3봉, 4봉을 차례대로 지나게 됩니다.

각 봉우리마다 작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현재 위치를 확인하기 쉽습니다.

1봉과 2봉, 3봉 구간은 특별히 힘든 곳은 없으며 중간중간 짧은 암릉이 나타나긴 하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이 구간은 숲 속 능선이 대부분이라 조망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걷는 재미는 있지만 "와!" 하는 전망은 아직 나오지 않습니다.

1봉
아마도...4봉
4봉

 

4봉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3봉을 지나면서 조금씩 바위가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4봉 근처부터 오봉산의 진짜 매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4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짧지만 경사가 있고, 내려오는 길 역시 제법 가파른 편이라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4봉을 지나 정상인 5봉으로 향하는 순간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암릉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조망도 한 번에 열리기 시작합니다.

 

 

오봉산 최고의 구간은 4봉에서 5봉까지

개인적으로 오봉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4봉에서 5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었습니다.

커다란 바위를 오르내리는 재미가 상당했고, 순간순간 수락산 기차바위를 걷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위험할 정도는 아니지만 손을 사용하며 올라야 하는 구간도 있어 암릉 산행 특유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구간에서는 사방으로 시야가 열리면서 아름다운 산세가 펼쳐집니다.

뒤돌아보면 조금 전 지나온 1봉부터 4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북한강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정상보다 이 구간의 풍경이 훨씬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도 이 구간에서 가장 많이 찍게 되더군요.

4봉-5봉 가는 길

 

 

서로 배려하며 지나간 암릉 구간

암릉을 오르던 중 앞에서 산행하시던 부부 등산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분께서 바위를 오르는 것이 조금 힘드셨는지 잠시 멈춰 계셨고, 뒤따라가던 저도 서두르지 않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좁은 암릉에서는 이런 작은 배려 하나가 모두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천천히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5봉 가는 암릉 밧줄 구간
지나온 1~4봉

 

오봉산 정상(5봉)

마지막 암릉 하나만 넘으면 정상입니다.

드디어 오봉산 정상인 5봉에 도착했습니다.

배후령고개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정상 자체는 생각보다 조망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정상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정상 직전 암릉에서 충분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증사진만 간단히 남기고 바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5봉 정상석

 

오봉산 산행 총평

오봉산은 전체적으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지만,

4봉에서 5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능선 덕분에 산행의 재미가 상당히 뛰어난 산이었습니다.

1봉부터 4봉까지는 무난한 숲길이 이어지고,

후반부에 갑자기 멋진 암릉과 조망이 펼쳐지는 구성이어서 만족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특히 정상보다 정상 직전 능선에서 바라보는 산세와 북한강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암릉의 재미와 시원한 전망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는 산입니다.

이렇게 오늘 두 번째 산인 오봉산 산행을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세 번째 산행인 춘천 팔봉산으로 이동합니다.

 

모두 안전산행 하세요!

 

제가 다녀온 오봉산 사진들을 모아서 짧은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려 두었습니다.
가볍게 감상하러 놀러 오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SOzlWmUGR9s